[국내/축구]감동의 K리그 2012 올스타전
2012 K리그 올스타전
10년전 감동을 다시한번
▲K리그 올스타를 보기위해 서울상암월드컵 구장으로 모이는 축구팬들
7월 5일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리는 서울상암월드컵 구장은 비가 추적추적 왔지만 팬들은 장맛비 아랑곳 하지 않고 선수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박진감은 넘치지 않았지만
감동은 10년전의 두배로 흘렀다
▲최용수의 골세레모니 용수텔리?
K리그 2012올스타 선수들은 팬들이 뽑은 2012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고 2002 월드컵 멤버들은 10년이 지난 지금 영웅에서 아저씨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히딩크 감독은 2002월드컵 폴란드전 스타팅 멤버를 그대로 이번 올스타전에 스타팅멤버로 기용하면서 10년전 감동을 되살리려고 노력한 듯 보였고 축구팬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었다.
▲10년전의 모습이 10배의 감동으로 다가오는 순간
분명 이 경기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전혀 재밋는 경기는 아니었다. 10년 전의 영웅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체력도 떨어졌고 실전 감각도 많이 떨어졌다 반면에 상대방으로 나선 2012멤버들은 K리그에서 현재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결과는 눈에 보듯 뻔했고 경기 결과도 6:3으로 K리그 올스타 팀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끝났다. 하지만 박진감은 없었지만 감동만큼 차고 넘치는 경기였다. 선수들의 볼터치 하나하나 패스 하나하나는 2002전부터 축구를 사랑한 올드팬들에겐 한국축구 레전드들의 향수를 일으켰고 2002년을 기점으로 축구를 좋아 하게 된 팬들에게도 자신을 축구에 빠져들게 한 그때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했을 것이다.
이게 바로 팬들을 위한 서비스
▲하프타임 패널티 킥
선수들의 팬서비스는 이 경기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 이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낚시 세레모니 최용수 감독의 용수텔리 혹은 뱃살텔리 세레모니와 2012멤버들의 단체 슬라이딩 세레모니는 보는 이를 즐겁게 하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역시 하프타임에 있었던 승부차기 이었다. 2002월드컵 8강 스페인전 연장 끝에도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갔었던 그때를 다시 재현한 것이다.
아니요, 아니요. 선수들은 여전히 젊습니다. 이 사람들은 6, 70대가 아니에요. 30대라고요.
인터뷰 출처 - 노컷뉴스
히딩크감독이 경기전에 했던 인터뷰이다. 지금의 2002 멤버들은 30대 중, 후반이 많고 40대인 멤버들도 있다. 그 중 몇 명은 현역으로 뛰고 있는데 분명 축구 선수로 이 나이대는 늙었다고 할 수 있는 나이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도전 하고 있고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젊은 사람들 이다. 나는 한국축구의 팬으로써 이들을 응원하고 존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