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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칼 럼/스 포 츠

[국내/축구] 2012 K 리그 올스타전 - 한국의 축구덕후들은 주목하라!

2012 K리그 올스타전 2002 VS 2012

 한국축구의 별들이 모이다

 

 K리그의 별들이 시즌중에 정규리그 경기가 아닌 팬들을 위해 경기를 치루는 K리그 올스타전,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은 정말 한국축구의 별들이 모이게 된다.

 

2002월드컵 멤버들이 다시 상암에 모인다?

 축구팬들이 상상만 하던 사건이 현실이 되었다. 2002월드컵의 국가대표 멤버들이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상대는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된 2012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다. 작년 K리그는 승부조작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올스타전을 취소하고 뇌성마비 장애인들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과 친선경기를 하며 봉사활동을 했었고 2010 K리그 올스타전은 바르셀로나를 초청하여 경기를 치렀지만 바르셀로나 측의 경기를 임하는 태도가 문제가 되었었다. 2009년 올스타전은 J리그와 친선 전을 치렀지만 4-1로 대패 최근의 K리그 올스타전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었는데 이번 2012 올스타전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그 동안의 팬들이 가졌던 올스타전에 대한 실망감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한 것이다.

보라! 이 화려한 멤버를!

  처음 2002멤버가 2012 K리그 멤버들과 경기를 펼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과연 몇 명의 멤버가 모일 수 있을까 였다. 하지만 그런 나의 걱정을 비웃듯이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은 속속 참가 가능을 표현했고 월드컵 당시와 유사한 스쿼드를 구축해 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있고 붕대투혼의 황선홍, 마스크투혼의 김태영도 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코칭 스태프진들도 2002년 월드컵 당시와 그대로 꾸며진다는 점이다. 히딩크 감독이 참여하는 것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히딩크 감독의 이번 올스타전 참여가 2002멤버들의 참여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2002 월드컵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박지성선수가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다고 공식 기사가 났을 때 생각 난 장면이 바로 2002 월드컵 당시 포루투갈 전에서 후반전에 결승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던 모습이다.

10년전의 그 모습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

 2002년 월드컵 이후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축구팬들도 선수들도 그리고 감독도 10살을 더 먹었다. 어떤 선수는 은퇴해서 축구계에서 사라진 선수도 있고 여전히 선수로서 황혼을 불태우는 선수들도 있다. 어떤 선수는 선수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모여 10년 전 그 모습을 재현한다면 그 때를 기억하는 축구팬들에게는 그때 보다 10배의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 이다.

 

팬투표로 선정된 K리그 대표들 2012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이들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2012 K리그 올스타전인데 언론에서 주목 하는 점은 2002 월드컵 멤버들이라는 점이다. 물론 2002 멤버들을 언급하는 것은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는 팬들에게도 쉽게 어필할 수 있고 이슈화 할 수 있지만 이 이벤트에서 중심이 되어야 할 선수들은 바로 현역 K리그 올스타들이다. 하지만 2002의 추억과 당시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대 하는 것을 중심으로 홍보가 되는 것 같아 리그가 소외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장소 : 서울상암 월드컵구장

일시 : 2012 . 7. 5 목요일 오후 7시

한국 축구팬들이 기다리던 경기가 펼쳐집지다

 

사진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