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스타리그, 4강만 남았다!
<사진제공 = 포모스>
그 마지막 자리는 '테러리스트' 정명훈(SK텔레콤)이 차지했다.
지난 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8강 4회차 경기에서 정명훈이
같은 팀 동료 어윤수를 3:0으로 잡으며 4강 마지막 진출자가 됬다.
'팀킬의 달인'이라는 별명 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명훈은 경기 초반 어윤수의 뮤탈리스크 공습에 휘둘리면서 위급했으나 레이트 메카닉으로 체제 전환에 성공하며, 가디언으로 수비를 하던 어윤수의 멀티를 점차 정리하면서 1승을 선취했다.
그리고 2세트에서도 정명훈의 기세는 이어졌다. 온리 뮤탈리스크 전략을 들고 나온 어윤수에게 조합 된 병력으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며 2세트도 승리로 이끌었다. 위험할 뻔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컨트롤로 극복하며 클로킹 레이스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이 된 3세트에서 어윤수는 완벽하게 허를 찔려버렸다. 팀킬전이였지만 정명훈이 전진 8배럭의 초반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다. 정명훈은 벙커 러시로 앞마당을 파괴했다. 하지만 어윤수도 쉽게 지지는 않았다. 뮤탈리스크를 생산하여 역습을 노렸으나 정명훈은 벌쳐와 레이스로 지속적인 견제를 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결국 세트 스코어 3:0이 되면서 올 시즌 전승 기록을 이어가게 된 정명훈은 기분 좋게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명훈은 오는 17일 '최종병기' 이영호(KT롤스터)와 4강전을 치르게 됬다.
마지막 스타리그의 묘미
'레전드 매치'
이번 2012 티빙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다. 다음부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진행된다.
그렇다보니 많은 팬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 바로 '레전드 매치'이다.
13년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프로게이머가 거쳐갔지만 그 중에서 당대 최강이라고 불렸던 선수들이 이벤트 형식으로 팬들에게 옛 추억과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인다.
<사진제공 = 게임조선>
이번에 진행된 레전드 매치는 '천재테란' 이윤열과 '사신' 오영종의 경기가 진행됬다.
이 둘은 6년 전 제주도에서 열린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의 번외편이라고 보일 정도로 현역 선수와 같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윤열은 스타2로 전향 후 최근에 은퇴를 선언했고, 오영종은 자신의 팀 화승 OZ가 해체되면서 자신도 은퇴를 했다.
이벤트 매치 답게 심판도 없고 특별한 규정도 없이 자유로이 진행됬다.
경기 초중반까지 특별한 견제 없이 무난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먼저 칼을 뽑은 것은 오영종이였다. 오영종은 아비터를 생산해 리콜을 할 의도로 이윤열의 본진에 아비터를 보냈으나 마나가 부족하여 리콜을 하지못하고 버벅 거렸으나 다시 가다듬고 이윤열의 본진에 리콜을 성공하여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센터에서 이윤열의 많은 탱크 병력에 오영종의 병력이 많은 피해를 봤으나 지속적인 리콜을 통해 이윤열은 많은 피해를 입고 오영종은 계속 멀티를 늘려가며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진행된 이윤열의
'깜짝' 은퇴식
<사진제공 = 게임조선>
최근 은퇴를 선언한 이윤열의 깜짝 은퇴식을 진행했다.
조촐한 은퇴식이였지만 옛 동료였던 박태민, 김정민, 강민, 서지훈, 이제동, 그리고 전 위메이드폭스 사무국 직원들도 깜짝 방문하여 은퇴식을 빛냈다.
마지막 스타리그..
어느덧 4강만 남았다.
<사진제공 = 온게임넷>
티빙 스타리그 4강 경기 일정
4강 1회차(7월 10일)
허영무 vs 김명운
1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2세트 네오일렉트릭서킷
3세트 글라디에이터
4세트 신저격능선
5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4강 2회차(7월 17일)
이영호 vs 정명훈
1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2세트 네오일렉트릭서킷
3세트 신저격능선
4세트 글라디에이터
5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오는 10일에 지난 2011 진에어 스타리그 우승자인 허영무(삼성전자 칸)와 2011 ABC마트 MSL 준우승자인 김명운(웅진 스타즈)의 4강 1회차 경기가 진행된다.
4강전에 예정된 레전드 매치는 없고 결승전이 열리는 7월 28일에 예정되어 있다. 현재는 비공개로 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 스타리그도 막바지로 가고 있다.
그런만큼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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