舌斬身刀 - 설참신도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 때론 물리적인 폭력보다 보이지 않는 언어폭력이 더 심한 상처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의미 없는 말에도 사람들은 상처받고 받은 만큼 되돌려주기도 해서 서로 상처받고 사이가 멀어지기도 한다. 한번 들었지만 계속 생각나고 되뇌고 고통받는 공격, 바로 사람의 혀에서 나오는 말이다.
말을 통해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은 중요하며, 그만큼 사람들은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한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누구나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 인터넷 세계에서 말은 글이다. 하지만 만약 남을 배려하지 않는 생각을 통해 글을 남기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면 어떻게 될까? 사이버 공간에서의 무차별적인 언어폭력, 그곳에 노출되어있는 연예인, 공인에 대해 우리는 너무도 쉽게 악플과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것이 아닌지 되짚어보자
최근 일어난 백지영과 아이유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SBS '화신 아이유'
출처 : 스포츠조선
'국민 여동생'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아이유
그러나 어느 날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다정한 모습으로 셀카를 올려 화제가 되었다. 때문에 국민 여동생이라는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단순한 친한 선후배 사이 병문안이라는 해명으로 급히 마무리 지었다.
더불어 임신설과 결혼설 등 많은 유언비어와 거짓된 누리꾼들의 추측과 욕설로 아이유는 악플러 네티즌들을 고소 할 준비를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세웠다. 비록 뜻하지 않은 연애설에 휩싸였지만 이제 막 성인이 된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큰 상처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처 : 매일경제
그리고 인기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6월 2일 행복한 결혼을 올렸지만 이후 백지영의 임신 4개월 만에 유산을 해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하지만 악질 네티즌들이 유산한 아이와 백지영의 사진을 합성해 유포하고 많은 악플을 남겨 그녀의 소속사 WS엔터테이먼트는 악플러 11명을 고소하였고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몇몇 악플러들은 상대방이 공인이라고 하여 사람이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상처가 되고, 씻을 수 없는 치욕스러운 말을 내뱉는다.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 하여 이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일까? 이미 우리 사회는 이러한 악플과 욕으로 인해 떠나보낸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잘 알지 못하는 남에 대해서도 무차별한 말을 하는데 자신의 주변인들에게는 안 그렇다는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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