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시대에 외국어와 은어, 속어, 비어들 속에서 오염되고 있는 우리말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도 익숙하지 않은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우리말 나들이.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 7월달은 전 세계가 4년만에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로 더욱더 뜨거웠는데요. 이번 월드컵은 대장정 끝에 폐막을 했지만, 전 세계가 열광하던 월드컵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월드컵 경기를 보다 보면 간혹 심판들의 오심으로 인해 선수들이 억울하게 경고를 받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본 사람들은 경기를 보던 도중 흥분을 하며 "심판때문에 엄한 선수가 경고를 먹었다." 며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엄한 선수라는 표현이 우리말을 정확히 사용한 것일까요?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되는데요. 엄한이 아니라 애먼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엄한과 애먼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애먼은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짐을 뜻합니다. 따라서 애먼 선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우리말 사용입니다. 이와 반대로 엄한은 매우 심한 추위를 뜻합니다.
오늘의 우리말 엄한과 애먼. 여태껏 엄한으로 잘못 아시고 계셨던 분들은 이제 애먼과 엄한의 뜻을 바로 알고 상황에 따라 우리말을 잘 사용하실 수 있겠죠? 난무하는 외국어와 은어,비속어들 속에서 오염되어가는 우리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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