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페이스북, 저커버그의 주가 방어
▲사진출처: 아이뉴스 24
전세계 사용자 9억명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계속된 위기에 주춤거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나스닥에 상장돼 한때 42.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그 후 주가는 계속 떨어져, 지난달 31일 18.0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18일 상장한 후 사상 최저치로 공모가 38달러에 반 토막이 난 것이다. 지난 2004년 구글 이후 최고의 IPO(기업공개)로 기대를 모으며 예상 주가가 60달러를 넘겼던 것에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이 같은 주가폭락은 주요 수익원인 광고 사업이 부진에 빠져 미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결과다. 페이스북은 수익의 85%를 온라인 광고에 의존하고 있으며 나머지 15%의 수익은 페이스북 내 연동된 앱에서 발생한 매출의 일부에서 얻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연령, 나이, 선호도에 기반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광고 효용성에 대해 최근 회의적인 시각이 돌고 있는 것.
지난 5월 GM은 페이스북 광고 효과가 크지 않다며 돌연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했고, CNB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광고에 대해 전체 응답자 1004명 중 83%는 거의 클릭을 하지 않고, 57%는 한번도 광고를 클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광고 이외의 수익 모델 부재와 모바일 환경으로의 진입에 관한 불확실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이렇다할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영국에서 온라인 도박사업에 새롭게 진출했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 페이스북 화면에 어플리케이션 광고도 도입했지만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설상가상으로 사실상 유일한 수익 모델이었던 광고마저 제동이 걸렸다. ‘좋아요’를 활용한 광고가 소송에 휘말린 탓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쌓은 막강한 지배력을 온라인광고 매출로 연결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로 개발자와 수익 공유라는 새 모델을 창출했다.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아직 SNS 업체에 대해 거품이라고 보지 않고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SNS 업체들도 특성에 맞는 수익모델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제2 닷컴 붕괴 사태를 피할 수 있다.
▲내용출처: The PR, MK뉴스
'이 슈 칼 럼 > 정치&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의 권력은 숨는다 (0) | 2012.10.31 |
---|---|
[정치,경제사] 광기, 패닉, 붕괴 : 금융의 역사 - 찰스 킨들버거 (0) | 2012.10.16 |
[경제]대형마트 PB상품, 불황 속 인기 (1) | 2012.08.29 |
[경제]공정위, 식품가격 인상 담합 여부 점검 (0) | 2012.08.22 |
[정치]명백한 대한민국의 땅 독도 (0) | 2012.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