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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칼 럼/스 포 츠

[해외야구/MLB] 추신수, 시즌 100안타 달성

 추추트레인, 멀티히트로 시즌 100안타 달성 !

<사진제공 = osen>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85번째 경기만에 시즌 100안타의 고지에 안착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활약으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 9푼 8리(336타수 100안타)로 올랐다. 그리고 2년 만에 세 자릿수 안타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템파베이 선발 에이스 제레미 헬릭슨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1회와 3회 모두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1회에 선두타자로 나서며 헬릭슨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치며 1루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같은 구질을 노렸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그와중에 템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에게 3회까지 4점을 뽑으며 앞섰다.

 

하지만 추신수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추신수의 경기 첫 안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잭 하나한의 2루타로 2-4까지 추격한 시점에서 5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으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헬릭슨의 2구째 91마일(시속 147km) 컷 패스트볼을 받아치며 투수 옆을 꿰뚫는 1타점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시즌 36째 타점과 동시에 17일 경기 이후 2경기만의 타점이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홈을 밟는 것은 실패한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쳤다. 이것은 팀 역전의 시작이였다.

팀이 3-4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0-1에서 템파베이 구원투수 카일 판스워스의 2구 째 95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치며 1,2루 간을 가로지르는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추신수의 안타 후 클리블랜드는 멈추지않고 4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안타가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했고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고 1점을 추가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마이클 브랜들리의 안타에 힘입어 카를로스 산타나의 쓰리런포가 터지며 8-4로 완벽하게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템파베이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1점을 추격하며 8-5가 된 8회에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 서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클리블랜드는 10-6으로 결국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갚았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2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타율을 2할9푼8리로 끌어올렸고, 시즌 36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81개 안타에 그쳤지만 2009년과 2010년 이후 통산 3번째 시즌 100안타에 성공했다. 올 시즌의 100안타는 브랜들리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이자 아메리칸리그에선 17번째 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시즌 47승 4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