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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칼 럼/스 포 츠

[e스포츠/스타크래프트] tving스타리그 4강 B조 - '국본'정명훈, '갓'이영호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

이영호가 그냥 커피라면, 정명훈은 T.O.P!!!

<사진1 - 출처 : 포모스>

 

  7월 17일 화요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tving 스타리그 4강 B조 경기에서 정명훈(SKT)은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영호(KT)를 제압했다. 이로써 정명훈은 전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결승전에 임하게 된다. 이번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워'의 마지막이다.

 

1경기 네오 그라운드 제로 

<사진2 : 출처 - KeSPA>

  이영호(KT), 정명훈(SKT)는 각각 11시, 7시를 스타팅으로 시작이 됬다. 초반 이영호는 노배럭 더블 커맨더를 가져가며, 원배럭 더블 커맨더를 가져간 정명훈보다 좋은 출발로 시작했다. 이후 이영호는 2팩토리 이후 스타포트를 올려 1레이스를 뽑아 시야를 밝히며 시즈탱크로 좋은 자리를 선점한 후 정명훈보다 빠른 12시 왼쪽 미네랄 멀티를 가져갔다. 4팩토리를 올린 정명훈은 뒤늦게 따라간 만큼 9시 쪽에 가스 멀티를 가져가며 약간이나 벌어진 격차를 줄일려 했다. 이영호는 빠른게 올린 스타포트를 활용하여 드랍쉽을 생산하여 정명훈을 흔들기 시작하였고, 시즈탱크로 정명훈을 점점 압박했다. 이 후 1시, 5시 스타팅 멀티를 가져가며 한 두걸음씩 앞서 나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시즈탱크 배치를 너무 넓게 한 탓에 정명훈이 이영호의 본진 쪽으로 끌고오는 병력을 완벽히 막을 수 없어 본진과 1시쪽 멀티를 차단하게 되는 좋은 자리를 차지 내주게 됬다. 이영호는 자신의 앞마당 주변에 조여진 탱크라인을 뚫기를 시도하지만 정명훈의 앞선 업그레이드로 인해 막히게 된다. 이후 정명훈은 대규로 병력을 1시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이영호가 발빠른 드랍쉽 대처로 번번히 막히게 된다. 이에 정명훈은 이영호의 드랍쉽을 격추하기 위해 몰래 레이스를 모으면서 5시쪽으로 대규모의 지상병력으로 공격하지만 또 드랍쉽에 의해 막히게 된다. 정명훈은 가스압박에 시달리지만 3시 멀티를 가져가므로써 해결하게 된다. 이영호는 입구뚫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명훈의 본진으로 대규모의 드랍쉽에 병력을 태워 공격을 갔지만 때마침 나온 팩토리 병력과 수비 온 병력에 막히고 레이스에 모든 드랍쉽이 격추 당하게 된다. 이렇게 분위기를 잡은 정명훈은 다시한번 1시를 공격을 하러 갔고 이영호는 드랍쉽으로 또 수비하려 하나 레이스에 의해 공중에서 격파당한다.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고 생각 한 이영호는 다시 한 번 정명훈의 본진을 노려 드랍쉽이 날아가지만 또 다시 레이스에 격추되며 결국 GG를 선언했다.

 

2경기 네오 일렉트릭 써킷

<사진3 : 출처 - KeSPA>

  이번 경기는 이영호 5시 정명훈 1시를 스타팅으로 시작이 됬다. 앞선 경기와 똑같이 이영호는 노배럭 더블 커맨더 이후 2팩토리, 1스타포트를 올렸고 정명훈은 4팩토리를 올렸다. 이후 이영호는 자신의 뒷마당인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면서 1레이스를 뽑아 시야를 밝히고, 1드랍쉽을 추가로 생산해 정명훈의 본진을 둘러싼 성곽에 탱크 드랍을 한다. 하지만 아무런 타격을 입히지 못하였고, 초반 병력이 빠진 틈을 타 정명훈은 3시 가스멀티를 가져가는 동시에 중립건물을 부시고 이영호의 미네랄 멀티를 견제한다. 이영호가 견제를 막기위해 병력을 뺀 틈을 타 정명훈은 센터를 잡는다. 이에 이영호는 정명훈 보다 한발짝 빠른 멀티를 6시 쪽에 가져가고, 센터를 자신이 서쪽, 정명훈이 동쪽으로 대치상황을 만든다. 이후 정명훈은 벌처로 본진과 6시, 7시에 멀티를 하는 이영호를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한다. 이영호는 이런 벌처 견제에 맞서 3시쪽으로 대규모로 드랍을 시도하여 큰 타격을 입힌다. 또 더욱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 추가병력을 태워 본진으로 드랍을 시도하지만 때마침 팩토리에서 병력이 생산이 되 큰 병력 손실을 입게 된다. 정명훈은 쉽게 본진 드랍을 막고 자신의 모든 병력을 이끌고 병력 손해가 큰 틈을 타 이영호의 본진을 공격한다. 이 병력으로 앞마당을 파괴하고 그 입구를 조인다. 또한 7시 쪽을 벌처로 멀티를 마비시키고 6시 멀티를 파괴했다.이 후 이영호는 12시 멀티를 먹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시도하려 하지만 정명훈이 12시에 대규모 병력으로 공격을 한다. 이 때 이영호는 자신의 입구를 뚫으려 하지만 정명훈의 조여진 병력에 막히게 되자 GG를 선언한다.

 

3경기 신저격능선

<사진 4 : 출처 - KeSPA>

  마지막이 된 3경기는 이영호 1시 정명훈 5시로 스타팅이 설정이 됬다. 이번 경기는 둘다 1배럭 더블커맨더를 가져갔다. 이후에도 똑같이 2스타포트 빌드를 가져갔고, 둘다 클로킹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스캔 하나에 결정이 났다. 둘다 아카데미를 지었지만 이영호는 자원욕심 때문에 스캔을 달지 않고 지속적으로 SCV를 뽑았고, 정명훈은 스캔을 달았다. 이영호가 2스타에서 뽑은 레이스로 정명훈의 앞마당 견제를 시도했다. 이 때 정명훈이 자신도 2스타에서 뽑은 레이스를 클로킹 한 상태로 이영호의 레이스를 덮쳤다. 이영호도 재빨리 클로킹을 했지만, 정명훈이 스캔을 뿌리면서 모두 격추 당한다. 이후 바로 정명훈의 레이스는 이영호의 앞마당으로 날아가였고, 이영호의 모든 탱크를 잡았다. 그리고 대기하던 자신의 시즈탱크로 이영호의 앞마당을 포격하자 이영호는 바로 GG를 쳤다.

 

 ' 갓영호'라 불리우던 이영호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전의 이영호의 전적을 보면 최근 10경기는 7승3패였고, 5판3선승 전적은 26승7패로 10연승 중이었다. 또 테란전은 7승1패로 거의 100%에 가까운 승률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정명훈은 2년전 이영호에게 다전제 경기에서 진 아픔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정명훈이 톡톡히 앙갚음을 했다. 모든 경기는 치열했지만 경기내용은 정명훈과 이영호의 실력격차가 느껴질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렇게 정명훈은 전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허영무(프로토스)와 SKT의 정명훈(테란)의 경기로 결승전이 확정이 났다. 저난 스타리그 결승에서 만났던 두 선수가 이번에 또 한번 맞붙게 되었다. 지난 스타리그 결승에서는 허영무가 3:2로 승리 하였다. 하지만 이번 결승은 또 한번의 허영무의 승리로 2회연속 우승이 될지, 정명훈의 승리로 리벤지 매치가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번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워'의 마지막이다. 마지막 결승전에서의 두 선수의 명경기를 기대해보자.

 

  tving 스타리그 결승전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7월 28일 오후 6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후 확실한 일정과 맵 추천, 장소가 나오는 즉시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사진1 : http://www.fomos.kr/

사진2,3,4 : http://www.e-sports.or.kr/

 

김온 on23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