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플릿 시스템
K리그에 큰 재미를 더하다
2012 K리그는 30라운드를 기점으로 두 개의 리그로 나뉘어 각 리그 마다 8개팀이 배정되며 14라운드씩을 더 치루게 된다. 나뉘어진 리그의 상위리그는 2012 K리그 30라운드 까지의 상위 8팀이 배정되고 하위리그는 하위 8개팀이 배정된다.
도대체 왜?
한국프로축구 연맹은 2014년을 목표로 K리그에 승강제를 완전하게 도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금의 스플릿 시스템은 안정적인 승강제 도입을 위한 밑작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K리그는 16개의 팀으로 구성 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 프로 축구연맹은 지금 한국축구는 현실적으로 승강제를 도입하고 제대로 운용하기에 상위리그에 16개팀은 너무 많다고 판단 하였고 그 팀의 수를 12개로 줄이려는 계획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에 2팀을 강등 확정하고 다음해에 강등된 2팀을 제외 후 2013 K리그를 치룬 후 다시 2팀을 강등하여 K리그 1부리그에 12개의 팀을 남기겠다는 생각이다.
스플릿은 중위권을 춤추게 한다
▲8위를 하고 이렇게 기뻐하던 K리그 팀이 있었을까? (사진출처 : 문화저널 21)
스플릿 시스템의 도입은 1등팀과 꼴찌팀에 대한 관심 만큼 8위팀과 9위팀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2012 K리그의 경우 마지막 8위 자리를 두고 성남, 인천, 대구, 경남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결국 경남이 8위를 차지 하며 상위 스플릿에 합류하게 됬다. 스플릿 시스템이 없었더라면 8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을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K리그에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순위권은 1~6위 였다. 그 이유는 K리그 기형적인 순위 결정전의 모습 때문인데 바로 6강 플레이오프 때문이었다. (이 6강 플레이 오프는 정규 리그 3~4위 정도의 팀이 오히려 1위를 한 팀 보다 우승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클 수 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큰 논란이 있기도 했다.) 이렇게 우승다툼을 할 팀들 뿐만 아니라 중위권 싸움에도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K리그 흥행에 큰 도움이 될것이고 K리그에 또다른 재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계속되는 순위 싸움은 K리그에 활력을 넣어줄 것이다.
강등제도가 도입 됨에 따라 .K리그는 한층더 흥미로운 리그가 될 전망이다. 매년 시즌 말이 되면 대부분의 시민구단과 하위권에 속하여 순위경쟁에 의미가 없어진 팀들은 신인선수 들을 대거 기용하거나 실험적으로 선수들을 기용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강등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우승을 하기 위해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다투던 상위팀들처럼 하위권팀 들도 강등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여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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