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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칼 럼/사회&문화

노인의 날 … 복지정책 마련 되야

노인의 날 … 복지정책 마련 되야

▲출처 대한노인회

 

  UN(국제연합)은 노인 문제에 대해 세계적,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10월 1일 ‘국군의 날’ 하루 뒤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인구 고령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2045년에는 한국 평균 연령이 50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노인 문제는 갈수록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의 날이 지정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노인 학대와 독거노인의 고독사 등 노인 문제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10년 3천68건에서 지난해 3천530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영주)은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어른 공경 의식의 사회 전반 확산과 노인 보호를 위한 당국의 꾸준한 관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은 “노인이 원하는 복지정책을 빠르게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노인복지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문표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노인복지예산은 총 9조 5000억 원으로 상당한 금액이다. 하지만 이 예산을 15개 부처로 나누어 가지게 되니 효과가 미비하다. 적은 예산으로 효과를 극화시킬 수 있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명은 기자 journalist_ym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