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하고 바르게 판단한다면…
달콤한 요람을 거부하고 험한 가시밭길을 선택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가 있다. 한 평생 정의의 길을 걸어온 참된 스승 김준엽 총장, 그의 辯.
이 대학가가 취업과 취직의 관문이 되지 않았을 시절. 시대와 나라를 위해 성찰하고 행동했던 이들이 있었다. 학생은 투쟁과 용기로 무장했고 그 곁에는 참스승인 교수들이 함께했다. 그들은 진리의 상아탑을 세웠다.
출처: 지식채널e
1985년의 봄은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김준엽 총장이 고려대학교 제 9대 총장으로 역임된 그 시대는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들어선 때였다. 그는 청년기엔 광복군으로 외세와 싸웠고 중년이 되어선 교육자이자 학자로 군사독재에 항거했다. (특히 장준하선생과 인연이 깊다.)
김준엽 총장의 인생과 말을 되짚어보면 어찌 이런 곧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한다. 일제강점기땐 광복군으로 투쟁하고 군사독재시대땐 민주주의를 위해 교육자로 항거한 그의 삶은 분명 평탄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의를 지키기까지 숱하게 있었을 유혹과 협박들을 그는 어떻게 이겨냈을까. 열두 번의 고위직을 거절하면서 그는 현실이 아닌 역사에 살아라고 말한다. 긴 역사에서 진리, 정의, 선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 편안한 교통과 시스템은 우릴 죽음으로 부터의 해방했다. 또한, 교육, 종교, 사상 등의 자유를 우리는 얻고있다. 하지만 과거로 '역행'한다고 표현하는 지금 한국은 발전보다는 후퇴 그리고 퇴보의 경향이 짙다. 각자의 위치에서 신념을 지키고 현실이 아닌 역사에서 산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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