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故한주호 준위 (사진 해군 천안함 사이버추모관)
▲천안함 함미 인양 (사진 NAVER)
▲천안함 용사들이 잠든 대전 국립현충원 (사진 NAVER BLOG)
▲천안함 용사들이 잠든 대전 국립현충원 (사진 NAVER BLOG)
▲유가족이 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부조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에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 청와대)
- 朴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의 길을 선택해야...
- 순직한 용사들의 뜻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할 것...
- 천안함 교육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이해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해군 제2함대사 소속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사건이다.
전 국민이 큰 충격에 빠졌고,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국민들은 천안함 사건의 실체를 밝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사건 당시 유가족들은 생존 가능성이 있다며 믿음을 놓치 않았다. 바다 아래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살아있기를 온 국민이 기도했다.
인양 작업이 실시되고, 천안함 46용사들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들을 구하겠다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 든 故한주호 준위 또한 목숨을 잃었다.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용사들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싸늘한 시체로 돌아온 아들들을 보며 오열하는 유가족들은 실신하거나, 지금까지 고통 속에 힘겨워 하고 있다. 또, 천안함 생존자들은 동료를 홀로 떠내 보낸 일 때문에 미안한 마음과 슬픔 속에 죄책감을 안고 있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는 아들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내와 자식을 두고 간 희생 장병은 눈을 감지 못했을 것이다.
땅을 치며 아들을 찾아달라는 희생 장병의 한 어머니는 오열하며 실신했다. 자고 나면 아들이 어머니라고 부르며 돌아오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 역사 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높게 일고 있다.
국민들이 천안함 사건을 잊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없을 것이다. 조국을 위해 차가운 바다에서 순국한 46용사들과 故한주호 준위는 대한민국의 빛으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역사교육의 부족함이 불러온 결과이다.
故한주호 준위의 아들 한상기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안함 사건을 가르치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던진 용사들의 삶을 교육 현장에서 직접 가르치고 있다.
나라사랑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을 아물게 할 수 있다. 튼튼한 안보로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국가로 형성되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과 대결의 악순환을 가져오는 도발을 즉각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 작전 구역 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과 주변지역의 모든 적 대상물을 타격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순직한 용사들의 뜻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천안함 용사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더 이상 천안함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선 안되며, 국민 그 누구의 희생도 없어야 한다.
나중일/단정민 기자 hw015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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