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그리고 질염
성병이라고 하면 보통 매독과 임질 정도로 알고 있고 질 염은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성병은 크게 바이러스성, 기생충성, 세균성으로 나뉜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단순포진 바이러스, 인간유두종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성병이다.
단순포진 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평소 우리 인체에 숨어 있다가 건강이 좋지 못할 때 활동을 한다. 물집이 생기는 질환인데 주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모르는 사이 감염이 된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수포가 생기면서 심할 경우 짓무르고 헐게 된다. 약간의 통증과 함께 생활하는데 불편을 주기도 한다.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거나 정맥주사 연고를 바르는 치료방법이 있으나 완전히 없애는 약은 없으므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파필로마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의 피부나 피하에 감염된다. 인간유두 종 바이러스만 해도 130여 종이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사마귀가 발생하고 또 일부는 암으로 발생 가능하기도 한다. 주로 피부접촉으로 옮으며 130여 종 중 40종정도는 성적접촉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항문과 외성기를 감염시키며 성적으로 옮겨질 경우 사마귀를 남길 수도 있으나 아무런 감염징후를 남기지 않을 경우도 있다. 자궁경부암 대부분이 인간유두 종 바이러스를 통해 이루어지고 발전한다.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수술을 통해 발생 가능부위를 제거할 수 있다.
기생충성 성병에는 트리코모나스증, 칸디다 감염증이 있다.
트리코모나스 증은 트리모코나스라는 원충에 의한 질 내 감염으로 성 접촉으로 전파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린 여성의 약 60%에서 세균성 질 염이 함께 발생한다고 보고했다. 악취가 냉증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남성은 무증상일 경우가 많다. 수영장이나 사우나에서 젖은 수건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성관계로 전파되고 전염력이 높으므로 반드시 배우자와 함께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증은 항생제를 칠 일간 나누어 복용하며 완치할 수 있다.
칸디다 감염은 효모의 하나로 몸이 허약해졌을 때를 파고들어 증식하는 해로운 균이다. 항생제, 피임약, 스테로이드제복용과 당뇨병 영양소 결핍, 만성변비, 설사, 육체적 감정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며 냉, 질, 가려움증, 아랫배의조임, 생리불순, 방광염 등 질 염과 관련된 여러 증상을 보이며 심각한 우울증, 불안증, 정신적 혼돈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치료할시 효모가 포함된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치즈, 빵, 버터밀크, 된장, 간장, 맥주, 포도주 등이 해당하며 마늘, 브로콜리, 양배추, 양파, 순무 등의 채소를 추천한다. (약국에서 온 편지 블로그)
세균성 성병에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임질 매독이 있으며 클라미디아도 포함된다.
임질은 임균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성관계를 통하여 전파된다. 성관계가 활발한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남성은 요도염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요도를 통해 고름성분의 분비물이 배출된다. 여성은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질을 통해 고름성분의 분비물이 배출되고 소변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소변을 보러 가는 도중 배뇨를 하는 증상과 배뇨 통 빈 뇨를 보인다. 여성이 남성보다 증상의 강도가 약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동성애자는 인두 염, 직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결막염은 주로 신생아에게서 발생하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한다. 항생제치료가 필요하다. 모르는 여러 사람과의 성관계를 갖지 않고 콘돔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매독은 성적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 균이 원인이다. 매독균으로 인해 생성된 피부궤양에 직접 접촉할 때 매독균에 감염되는데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등에 매독균이 잘 발생하지만, 입술, 구강 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매독균은 산모에게서 태아로 전파될 수 있다. 그러나 화장실 사용, 문 손잡이, 수영장, 욕조, 식기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피부궤양이 주요증상이며 궤양은 피부접촉을 통해 들어간 부위에 생긴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치료를 하지 않을시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2기에서는 발진, 발열, 인후통, 두통, 체중감소, 근육통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매독은 잠복 기간을 가지다가 3기 때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에 침범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1, 2기의 경우 근육주사를 한번 맞는 것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클라미디아는 성교에 의한 직접감염으로 발생한다. 일주일에서 이 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며 가려움증 고름분비물이 나타난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임균 감염증보다는 증상이 가볍다. 여성은 보통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항문 성교 시 직장암이 발생할 수 있고 거의 낫다가 다시 덧나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임균과 동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서 항생제로 치료한다. 임산부나 신생아에겐 사용 금기이며 조금 다른 약을 사용한다. 콘돔으로 감염률을 낮출 수 있고 감염자와 성행위를 했던 사람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 염은 성관계를 맺는 사람이 일정하지 않거나 잦은 질 세정제 사용으로도 발생하며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한 이유가 된다. 성관계 후 꽉 끼는 옷을 입거나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도 원인이 되며 이물질이 질 내에 침입했을 때도 발생한다. 질 염은 보통 냉의 양이 많거나 분비물에 고름이나 피가 섞여 나오고 역한 냄새가 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며 소변을 보고 성관계 시 통증이 있기도 한데 세균성 질 염의 경우 냉에서 생선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며 성관계 후에는 더더욱 두드러진다. 골반 염을 앓을 확률이 높다. 염증성 질 염의 경우 염증성의 상피세포가 심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고름 같은 냉이 많이 생기고 외음부와 질의 화끈거림과 성관계 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질염의 경우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되는 성병인데 주로 여성에게만 발생한다.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냉으로 팬티가 젖거나 악취가 나고 질 입구가 따끔거리며 가려움을 동반한다.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이 칸디다성질염인데 치즈 같은 냉과 심한 가려움증이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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