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슈 칼 럼/스 포 츠

A매치 기회 얻은 박주영… 부활의 신호탄 쏘나?


 

이번 11월 두 번의 평가전 명단에 소집된 박주영(30, 알 샤밥)

(사진 출처:MK스포츠 뉴스)




 대한민국의 공격수 박주영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3일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요르단과 이란과 맞붙게 되는 중동원정 출전 선수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아스날에서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 중 하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2부리그 팀인 왓포드를 전전하다가 임대 종료 후 기어코 아스날로부터 방출을 통보받은 박주영이지만, 지금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샤밥에서 뛰고 있다.

 

 지금까지 병역기피 논란, 태업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박주영이지만, 알 샤밥 데뷔전에서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멋진 골을 기록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자신의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는다는 선수 발탁 철학을 내세운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금 현재 대표팀의 마땅한 원톱 공격수 자원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이동국은 현재 시즌 아웃 된 상황이고, 울산의 김신욱도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재활에 매진 중이다. , 이번에 엘 자이시로 이적한 공격수 이근호가 있지만, 이근호는 원톱 자원이기에 앞서 윙에 가까운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이다.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천금같은 기회를 얻은 박주영이 과연 이 기회를 잡고 아시안컵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근호 기자(wkdrmsgh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