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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를 위한 컨텐츠/리뷰

[TV/리뷰] 돌아온 예능 甲 무한도전!

24주만에 방송된 무한도전, 죽지않은 예능감 발휘

출처- 강원일보

매주 토요일 6시 30분이 되면 늘 우리가 보던 무한도전 로고이다. 하지만 1월 28일 이후 우리는 무려 24주, 147일 동안이나 이 로고를 볼수가 없었다. '파업' 하지만 이 파업은 단순한 파업을 넘어 무한도전의 존폐마저 위험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폐지설까지 나돌게 되었다. 하지만 제작진, 연기자들의 끝없는 투쟁과 무한도전을 염원하는 시청자들로 드디어 지난 7월21일 결방 24주라는 신기록(?..) 을 세우며 다시 복귀하였다.

 

출처- 일간스포츠

지난 7월 21일 드디어 방송된 무한~도전! 정말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무도멤버 7인의 포즈샷을 보니 괜시리 감동스럽더군요. 이번 무도의 큰 틀은 무한뉴스와 하하vs홍철의 지금까지의 이야기로 구성돼있는데요. 그럼 무한뉴스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1. 그간 멤버들 소식 

출처- 포토뉴스

무한뉴스의 첫번째 소식은 역시 그간 멤버들의 소식에 관한 브리핑이예요. 이번편의 재미는 다 여기서 나왔지 않았나? 라고 할 정도로 깨알같은 웃음을 많이 줬죠. 특히 정준하씨의 활약은 'ㅋㅋ' 가 먼저 나올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했죠. 많은 브리핑 중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것 몇개 소개해보도록 할께요.

 

1) 놀러와 하고 몇% 차이 안나

출처- 헤럴드경제

3월의 소식으로 정준하가 '남심여심' 이라는 새코너의 메인 MC를 맡았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이런저런 얘기가 오간 뒤 유재석씨가 "평균 시청률이 얼마...?" 라며 묻자 정준하는 반박이라도 하듯 "놀러와하고 몇% 차이 안나!" 라며 디스성 멘트를 날렸죠.

 

2) 창문을 열어놓고 와가지고..

http://blog.naver.com/aud8813/50146340306

데프콘씨가 만든 깨알같은 웃음이죠. 질문이 끝난 후 유재석이 "무슨일 있냐" 고 묻자 "창문을 열어 놓고 와가지고"라는 작지만 큰 웃음을 줬죠 ㅎ

 

3) 정형돈 개에 물리다.

http://blog.naver.com/nrdesign/50146139209

사실 그렇게 큰 웃음을 줬다기 보다 정말 뜬금없이 나온 멘트(정준하 집들이 얘기가 끝난 후 갑자기 등장) 라 웃은 대목이죠.

 

4) 수리크루즈가 더 이상하다.

http://blog.naver.com/aud8813/50146340306

개인적으로 정말 크게 웃은 부분이예요. 태명얘기를 하다 유재석이 정준하에게 '수리'라는 이름이 어떻냐는 제안을 했고 톰크루즈 자식이름이 수리라고 하자 정준하는 "이름이 수리가 뭐냐 수리가 걔 아버지도 참..." 이라며 계속 구시렁 댔죠. ㅎㅎ 그러자 하하가 "하지마 이혼했어"라며 얘기하자 정준하는 태도 싹 바뀌며 "아 그래?" "sorry, 수리 sorry" 라며 웃음을 자아냈죠.

 

5) 박명수씨 진행이 그렇게 불편하던가요?

출처- 세계일보

아마 이번 편의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무한도전이 파업하던 때 박명수씨가 야심차게 나가수2의 MC 자리를 맡았었죠.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욕을 좀 먹었죠. 진행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그래서 나가수2와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런닝맨 얘기가 나오자 짜증을 내던 박명수에게 드디어 날린 정준하의 주옥같은 멘트 "박명수씨 진행이 그렇게 불편하던가요?" 아무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멘트를 과감없이 날린 정준하, 복귀편의 수훈갑이 아닐까 싶네요. ㅎ

 

2. 하하VS홍철

출처- 무비조이

아마 복귀편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하하VS홍철의 마지막 이야기를 많이들 기대하셨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그렇고.. 근데 예상과 달리 지금껏 했던 이야기를 다시 보여주더군요. 아마 파업으로 인해 시간이 애매해져 그럴수 밖에 없었지만 살짝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지금은 다들 결과를 알고 계시겠지만요)

 

총평 : 결론부터 말하면 ★★★★★ 입니다. 내용을 떠나 무도를 다시 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한거와 같이 하하VS홍철 부분은 아쉬웠지만 여전히 멤버들의 죽지 않은 입담을 보여준 무한뉴스는 하하VS홍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만큼 재밌었다고 봅니다. 특히 정준하는 더 재밌어진듯하네요. 이제 복귀방송 2주가 지나가고 있는데요. 늦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앞으로 무한도전만의 웃음,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