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전국 최초로 'DU바이크 시스템' 도입

 ▲ DU바이크센터 (사진 C_Today 나중일 기자)

▲ DU바이크센터 오재석 담당자 (사진 C_Today 나중일 기자)

 

- 자전거로 녹색캠퍼스 만들기에 '앞장'

- 실시간으로 자전거 이동경로 파악

- 자전거 이용시 에코마일리지 지급..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DU바이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 면적이 무려 100만평으로 학생들이 이동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많고, 저탄소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대구대학교 권욱동 교수가 추진한 시스템이다.

캠퍼스 곳곳에 있는 보관소 20곳에 공공자전거 150대, 2인용 자전거 5대, 교육용 자전거 10대로 총 165대 자전거가 배치되어 있다.또, 보관소 마다 전자태그를 부착해 자전거 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이나 교직원이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해,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실행해 QR코드에 갖다 대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인식해 탑승을 할 수 있다.

DU바이크는 하루 평균 1100~1200여대가 대여돼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이용수칙을 지키지 않아 잦은 고장은 물론이고 캠퍼스 외부 자전거 운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외부로 나가 운행하는 학생들도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DU바이크센터는 "이용수칙을 어겨 일부러 고장을 내거나, 외부에서 운행해 적발 될 경우 교육을 받게 해 이용수칙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DU바이크센터에서는 GPS를 이용해 실시간 자전거 이동경로와 탑승자의 정보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앱도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U바이크센터 오재석 담당자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면 에코마일리지가 쌓여 장학금도 받을 수도 있다"며 "이용수칙을 지켜 안전한 자전거 탑승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나중일/단정민 기자 nji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