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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를 위한 컨텐츠/리뷰

[영화] 연가시 영화,소설 그리고 웹툰

 

 

(사진출처:네이버영화)

 

 개봉하기 전 영화관에서 예고편으로 미리 만났던 연가시는 이미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이기도 했다. 곱등이가 나타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던 작년 2011년. 곱등이를 죽이면 곱등이의 몸에서 하얗고 실같이 가느다란 벌레가 기어나온다는 것이었는데 그때 웃고 넘겼던 연가시가 영화로 찾아왔다는 소식에 "이럴 수가" 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과연 벌레 하나로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앞섰고 유치하거나 혹은 앞뒤 없이 그저 연가시만 내비치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하며 7월 개봉을 기다려왔다.

 

 

개봉하자마자 영화를 보기 위해 달려갔고 영화를 본 뒤에는 원작이 궁금해졌다. 보통 소설, 웹툰을 영화로 만든 영화들은 소설이나 웹툰만큼의 극찬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그건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독자들의 각각 다른 취향을 전부 맞춰줄 순 없기 때문이기도하다.

 

 

 과연 살인 기생충 연가시는 어떠했을까.

 

 

www.gamil.com 조제

 

 

 

 

 

 

 

 

주요인물들은 김명민(재혁) 문정희 (경순) 김동완 (재필) 이하늬 (연주) 이렇게 네 명이다.

일단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나온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하는 분들도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연가시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명연기를 보여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연가시는 주로 곤충의 몸에서 기생하고 성체는 민물 속에서 독립생활을 하는 생물이다. 긴 철사 모양을 한 '동물'에 속한다.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는 기생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연가시는 사람의 몸에 기생하게 되는 특별한 '변종 연가시'다. 그것들은 사람의 몸에서 기생하며 기생충처럼 영양분들을 요구하고 산란기가 되면 물을 찾기 위해서 발악한다. 영화에서는 연가시에 감염된 사람들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그들은 물속에서 놀면서 항문 혹은 입을 통해서 감염되게 되고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감염된다.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먹을 것들을 끊임없이 먹지만 살이 찌지 않고 갈증을 호소한다.

그리곤 결국 물을 향해 달려들고 죽어버린다. 그리고 그들의 몸에선 알을 낳기 위해 연가시들이 기어나온다.

 

참혹한 몰골을 하고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과 아내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영업사원인 아버지. 철없어 보이는 형사. 연구원인 형사의 여자친구까지. 사실 이 영화는 형사부터 연구원까지 갖출 건 갖춘 채로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어쩌면 완벽한 상황에서 시작되는 연가시와의 싸움을 과연 어떻게 헤쳐나갈지 살펴보는 것도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 감염주의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 되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그는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출처:네이버영화 메인정보>영화)

 

 

 

 

네이버 카페에서 연재되던 포도(조동인) 님의 단편소설이다.

대다수 인원이 감염되어 죽어 사건이 시작됨을 알리며 김명민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와는 달리 소설에서는 철이와 준이라는 어린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생물 시간에 배운 연가시 때문에 궁금증을 품기 시작한 어린 두 학생이 연가시를 찾기 위해 강물에 가기 시작하면서 이야기에 긴장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연가시를 물가에서 직접 본 철이와 준은 경악을 하며 집으로 돌아갔고 준이네 집에선 할아버지가 이상한 증세를 보이

기 시작한다. 할아버지는 기운도 없고 밥맛도 없는 채로 물만 찾기 시작하고 그와 달리 준이는 욕심까지 부리며 마구잡이로 밥을 먹는다.

 

준이네집에 인기척 없이 방문한 철이는 자는 준이를 흔들어 깨운다. 연가시가 곤충에게만 기생해서 살지 않냐며 왜 복실이(철이네강아지) 몸에서 연가시가 나오느냐면서 흥분하며 설명한다. 복실이가 갑자기 물가로 달려가서 죽어버렸는데 항문에서 연가시가 기어나왔다는 말. 그때 준이네집 닭들이 미친 듯이 울기 시작한다. 미친 듯 울어대던 닭들은 하나둘씩 픽픽 쓰러지기 시작하고 마지막 한 마리까지 모두 쓰러지고 나서야 모두가 경악을 하며 얼굴에 공포가 번진다. 닭들을 멍하니 보고 있기 무섭게 방안에서 할아버지가 큰 소리로 어머니를 불렀다. 방문을 열고 들어간 할아버지의 방에서 할아버지는 미친듯이 방안을 뛰어다닌다. 할아버지는 80세 노인에게 맞지 않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면서 방안을 뛰어다니며 갈증을 호소했고 목이 잘린 닭들은 다시 벌떡 일어나 물가를 향해 달려간다. 할아버지는 계속되는 미친듯한 갈증에 결국 우물로 뛰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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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연가시를 보며 공포에 질린 준이는 마지막에 말한다. 공포에 질려서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거대한 연가시를 보고 흘리는 것이 아닌

멱을 감으러 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목욕을하러가고싶다=물에 뛰어들고 싶다 곧 준도연가시가 몸속에 기생하고 있다는 뜻)

 

 

 

 

 

 

 

(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1424)

주의 : 본 웹툰은 공포스러운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아동,심신이 약하신 분,
노약자는 웹툰 관람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웹툰 또한 영화나 소설과 내용이 겹치는 부분은 전혀 없다. 연가시에 감염되어있는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병원을 찾아가 충격적인 장면들을 촬영하는 내용을 총 4편의 웹툰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웹툰에서도 인간에게 기생하는 연가시 때문에 환자들은 미친듯한 갈증에 갇혀버린 병원 안에서 물을 찾기 위해 뛰어다닌다. 결국, 물을 구하지 못하면 연가시는 인간을 죽이고 몸 밖으로 기어나오고 다른 인간에게 기어들어가 인간 몸속에 있는 물을 흡수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