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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를 위한 컨텐츠/리뷰

[영화/리뷰]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영화 '도둑들'

 

누적 관객수 1112만7705명을 기록 (20일 기록),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5위 그리고 영화 '괴물'과 '아바타'를 넘어설 가능성을 가진 영화 바로 '도둑들' 개봉 4주째인 도둑들은 벌써 누적 관객 1100만을 넘기며 그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도둑들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것일까?

 

 

1. 대한민국 대표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

 <범죄의 재구성>, <타짜>등 대한민국 대표 영화를 만든 최동훈 감독 그의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캐스팅 만으로도 놀랄 배우들 '최동훈의 남자'로 불리는 배우 김윤석, 원조여신 전지현, 대표 섹시여배우 김혜수, 젠틀가이 이정재, 충무로의 대표 감초배우 김해숙과 오달수, 2012년 대세남 김수현 그리고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임달화와 해외 유명 배우들까지 배우들의 이름마저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했다.

 

 

2. 배우들과의 뛰어난 호흡

 앞서 말한 배우들은 그 이름과 함께 개성도 강하다. 그렇기에 배우 각각의 개성을 살리다보면 자칫 스토리에 흥미를 못 느끼게 할수도 있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다들 생각하셨겠지만 배우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잘 드러남에도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배우들간의 호흡은 스토리에 더 몰입할수 있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해외배우들과의 쉽지 않았을 호흡도 나사가 맞물려가듯 잘 돌아갔다.

 

 

3. 심을 훔친 전지현, 심을 훔친 김수현 男심女심을 모두 훔친 김윤석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훔칠 배우들 특히 2012년 대세남으로 불린 김수현은 여심의 마음을 훔치기엔 충분했다.

http://blog.naver.com/trudyherim/80166377448

실제 영화를 볼때도 김수현이 나오는 장면에는 나이불문 감탄과 환호가 나왔다. 특히 극 중반 김수현과 전지현의 키스신은 김수현의 터프한 모습을 여자들에게 각인시킨 장면이 아닐까 싶다.

 

 

여심을 김수현이 훔쳤다면 남심은 전지현이 훔치지 않았을까?

 포토뉴스

외모만 보면 청순한 이미지의 그녀 하지만 극 중 그녀의 캐릭터는 청순보다는 코믹에 가까웠다. 입만 열면 나오는 과감한 발언,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 기쁨의 춤사위까지 예상치 못한 그녀의 모습은 다른 매력을 한껏 보여주었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와이어 연기와 섹시함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연기하나만으로 남심여심을 다 훔친 배우 김윤석

http://blog.naver.com/junmimi1509/80166182476

도둑들에서 보여준 김윤석의 연기는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위기 속에서도 잃지 않은 냉혈함과 그 속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극 후반 보여준 액션연기 역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의 장면이었다.

 

 

4.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반전

 아무리 배우가 훌륭하더라도 내용이 안 좋으면 인기가 없는 법. 그런 걸 알기라도 한 듯 도둑들의 스토리는 탄탄하고 재밌었다. 액션, 로맨스, 코믹, 긴장감 등의 요소들은 더더욱 스토리를 탄탄하게 해주었다. 영화를 3단계로 나눠봤는데 1단계 신하균 (재벌 2세 미술관장 역)의 미술작품을 훔치면서 도둑들의 주요배우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영화가 시작됐고 2단계 도둑들의 본격적 스토리, 1개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10인 도둑들의 사투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반전들 그리고 마지막 3단계 1단계의 데자뷰처럼 재벌 2세 미술관장이 이번엔 다른 도둑에게 피해를 볼것이다 라는 식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흥미를 느꼈던 반전들 몇가지 들면 본인을 제외한 9인의 도둑들을 배신한 마카오박(극 중 카지노의 할아버지 역할로 분장해 몰래 다이아몬드를 훔쳐감), 김윤식(마카오박 역)이 예전 금괴사건 당시 배신할 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이정재(뽀빠이 역)이 먼저 배신한 사실, 그리고 중국말밖에 안하던 오달수(앤드류 역)가 갑작스런 상황에 처하자 튀어나온 한국말 같은 재미난 반전까지 도둑들사이에서 일어나는 배신들과 반전은 영화에 한층 더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5. 명장면, 명대사

명대사

* 마카오박(김윤석) -  도둑놈이 도둑질 한건데, 뭐가 잘못됐나?

* 예니콜(전지현) -  어~~마어마한 썅X같은데? , 이렇게 태어나기가 쉬운줄 알어?

* 씹던껌(김해숙) - 당신 잘못이 아니야. 내가 꿈을 잘못 샀어

* 잠파노(김수현) - 복희야 사랑한다

 

명장면

* 김수현 전지현과의 키스신

* 김윤석의 와이어 연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뽑은 명장면은 김해숙(씹던 껌 역)과 임달화(첸 역)의 차 사고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김해숙의 명대사 "당신 잘못이 아니야, 내가 꿈을 잘못 샀어" 가 나왔고 실제 영화관에서 봤을 때 차 사고 당하는 장면은 정말 바로 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느껴졌다. 소리의 효과도 좋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