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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를 위한 컨텐츠/리뷰

[영화/리뷰]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늑대소년'

 

지난 4 영화 '늑대소년' 공식 트위터에 100 관객 돌파 기념으로 주연배우인 송중기와 박보영의 기념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건축학개론' 보다 8 빠른 기록으로 '늑대소년' 귀추가 주목된다.

 

 

  1. 영화계 하는 이들의 만남!

 

▲왼쪽부터 조성희, 송중기, 박보영, 유연석

 

〈 le chat magique〉, 〈남매의 집〉의 작품을 만든 감독으로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7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고, 나홍진, 김지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찬사를 받은 조성희 감독과 2 국민여동생 박보영, 외모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지닌 송중기, 충무로 라이징 스타 유연석 '늑대소년'  영화계가 주목하는 이들의 모임이라고 있다.

 

 

  1. 늑대소년은 '여성위주' 판타지 로맨스 영화?

 

 

 늑대소년은 호불호가 나뉠 있는 영화라고 있다. 멜로 위주의 이야기다 보니 평소 액션이나 추리, 공포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를 즐겨보았던 이들에겐 맞지 않는 영화일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늑대소년은 여성들을 위한 메르헨틱 영화라고 말한다. 사실 영화의 구성은 소녀감성을 지닌 이들로 하여금 상당히 매력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폐병 때문에 깊숙한 산중 마을로 이사 , 친구도 하나 없는 가녀린 미소녀 순이, 처한 상황마저 드라마틱한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소녀 앞에 등장한 아무것도 모르는 야생의 늑대소년, 영화는 소녀가 소년 덕분에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열리는 내용으로 예상되고 또한 그렇게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늑대소년은 정말 뻔한 내용과 인물들로 구성된 영화인 것일까? 물론 여성들의 심리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장면들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기다려' 라는 말로 상대를 제지하고 같이 양치질하며 신발 끈을 묶는 사소한 것을 가리켜 주는 장면이나 같이 공부하고 잘하면 칭찬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장면까지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 연출들이라고 있다. 이러한 늑대소년의 '인간생활 적응기' 많고 작은 웃음소리가 극장 안을 에웠다. 이쯤 되면 많은 이들이 둘의 사랑을 원하지만 역시나 방해꾼이 등장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대로 순이와 철수의 인연을 멀어지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악역 '지태' 뻔한 악역이라 평한다. 하지만 나는 지태가 능숙하지 못한 감성의 소유자로 생각된다. 이유는 지태가 항상 말하고 다니던 '아무도 나를 무시할 없어!' 라는 때문이다. 이는 순이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순이에 대한 원망의 표출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집착이 결국엔 비극을 초래하게 되었다.

 

 

 영화에선 짜임새 있는 내용구성이 중요하지만 늑대소년에서는 감정의 전달이 중점이 되었던 같다. 이는 늑대소년이 애절하게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가 것에 일조하였는데 특히 사람들이 철이를 잡기 위해 압박해오자 철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따라오지 말라 소리치던 순이의 절규는 가장 가슴 찡한 장면이었을 것이다. 또한 '늑대는 평생 마리의 암컷만을 사랑한다.' 라는 대사는 이루어질 없는 그들의 관계와 비교되어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 했다.

 

 

 

구성내용이 완벽한 영화도 좋지만

 때로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만을 보아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