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림픽 잔혹사
박태환, 남현희, 조준호 사건으로 돌이켜 보는 올림픽 오심 잔혹사
▲판정번복후 진출한 400m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후 시상대를 바라보는 박태환 출처 경기신문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많은 스포츠인들이 말하지만 그 오심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의 심정은 어떤 기분일까. 그것도 4년 동안 노력하며 대표 선발전에서 팀 동료, 선,후배들을 떨어트리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던 올림픽 출천 선수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말일까 이번 2012 런던 올림픽은 개막한지 몇일 되지도 안았지만 벌써부터 한국 선수들에게 가해진 오심들로 인해 한국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기도 하고 분노 하게 하기도 했다.
다행히 박태환 선수는 오심 이후 코칭 스태프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구제 받아 25년만에 수영계에 판정번복을 받아내며 결승전에 진출 할 수 잇었고 남현희 선수는 실력으로 경기를 이기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유도의 조준호 선수는 3-0판정승이 0-3판정패로 어이없게 번복 되며 매트를 뒤로 한채 3-4위 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번 런던 올림픽 이전의 한국 올림픽 오심의 잔혹사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한국선수들에게 내려졌던 올림픽 잔혹사들
1988 서울올림픽 복싱 변정일
1988 복싱 벤텀급 변정일 선수는 2회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1-4로 판정패되며 알렉산더 흐리스토프 (불가리아)에게 패배했다. 32강에 머물게된 변정일측은 이에 불복하여 약 1시간 동안 링을 점거 했다. 이 사건 이후 점수 판정에 컴퓨터가 도입되는 시발점이 되었고 한국복싱은 세계대회에서 많은 페널티를 안기도 했다.
2000 시드니 올림픽 야구
▲출처 스포츠 경향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야구팬들은 미국을 상대로 2대1로 리드하며 대어를 잡고 결승 진출을 기대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7회에 발생했던 두 번의 오심은 1루와 3루의 베이스를 미국선수들이 채우게 하였고 7회에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결승진출에 실패 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김동성
▲출처 : tvN
한국 청소년들에게 반미감정을 심어 주었던 올림픽 이었다. 쇼트 1500m 부분에서 김동성은 선두로 결승선을 들어왔지만 그전에 안톤 오노는 신체 접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을 위로 번쩍이며 심판에게 김동성이 신체 접촉을 가했다는 어필을 했었다. 결국 심판진은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을 받아들여 김동성에게 실격처리를 안톤 오노에게는 금메달을 선사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체조 양태영
양태영은 2004 아테네 올림픽 개인종합 5번째 종목인 평행봉에서 스타트 10점짜리 연기를 펼쳤지만 심판진은 양태영에게 9.9점을 채점했다. 그러나 미국의 폴햄 선수는 엉덩방아를 찧는 큰 실수를 범했어도 이해할 수 없는 큰 점수를 받으며 점수를 역전하며 1위로 금메달을 차지 했다. 이 당시 양태영과 폴햄의 종합 점수 차이는 0.1점도 차이 나지 안았다. 10점을 제대로 받았다면 한국 체조 역사에 남을 금메달이 양태영에게 돌아 갈 수도 있었다. 이 후 국제체조연맹은 오심을 인정하며 심판진들에게 중징계를 내렸지만 메달의 색깔을 변하지 않았다.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2004 아테네 올림픽 핸드볼 결승전에서 여자 핸드볼의 최강국인 덴마크를 맞아 선전했지만 일방적인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연장, 승부던지기 혈투 끝에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선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전 경기종료를 얼마 남겨 두지 않고 28-28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노르웨이 에게 버저비터 골을 허용하며 패배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다시 확인해본 결과 경기 종료 벨이 울린 후 볼이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핸드볼 협회는 오심을 인정했지만 재경기는 인정 되지 않았다.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3000m 여자 계주
▲출처 SBS
여자 쇼트 계주 5연패의 위업을 이루는 순간이 될 뻔 했지만 한국이 중국의 진로를 방해 했다는 판정을 받으며 실격처리 되었다. 참고로 이때 진로방해 판정을 내린 심판은 2002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때 김동성을 실격처리 했던 심판과 동일인물이라 화제가 됬었다.
참조 스포츠 동아,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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