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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칼 럼/사회&문화

[사회] 현 6학년부터 문,이과 없어진다. 2018년 문,이과 통합 추진

[사회] 현 초등학교 6학년부터 문,이과 없어진다. 2018년 문,이과 통합 추진


                                                                                                      (출처 : KBS)

 

  

 정부가 2018년, 문, 이과 통합형 교육 과정안을 발표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해부터 문, 이과 통합이 시작되는 것이다. 사회와 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실일 익히기보다 기초 소양을 쌓도록 하겠다는 것이 도입 이유이다. 국, 영, 수 과목 외에 그동안 문, 이과로 나누어 각각 선택하던 사회와 과학을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공통과목으로 신설하여 배우게 되며, 예고 됐던 대로 한국사 또한 공통으로 이수해야 한다. 과학 부분에서는 과학 탐구 실험 과목도 개설된다.



                                                              

                              (↑ 일러스트 이철원)

  

 

 

 교육과정 개정안 총론은 고교 교과목 편제 및 시간 배당이 핵심으로,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지난 5월 14일 내용이 처음 알려졌다. ‘교육과정 총론팀의 고교 공통과목 기준단위(안)’라는 자료에 따르면, 개정안은 현재 시행 중인 교육과정(2009년도 개정)에서 모두 15단위로 돼 있는 공통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의 필수 이수단위를 줄이는 방안을 모두 4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1안은 필수 이수단위를 12단위로 줄이는 안이고, 2안은 10단위로 줄이는 안이다. 3안은 국·영·수는 기존 15단위를 유지하되 사회·과학은 10단위로 줄이는 안이고, 4안은 국·영·수를 12단위로, 사회·과학은 10단위로 줄이는 안이다. 현재 4가지 안 중에서는 2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안에 반발하는 입장들도 나타나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면서 수업시간이 사회과목보다 일주일에 4시간가량 줄어든다는 점에서 반발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독단적인 추진에 대하여 쓴 소리들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현장교사 77%도 교육과정 개편을 반대하고 있다. 현재 교육 과정에 문제가 많긴 하지만, 잦은 변화는 교육 현장의 혼란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과목들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들이 수능을 치르게 될 2021년부터 문제로 출제된다. 하지만 대입에서 이과생들도 문과생과 같은 범위의 수학시험을 치를지 대학과 학과에 따라 선택과목을 추가해 입시를 치를지는 나중에 결정되게 된다.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달리 초,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안전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이 추가되는 것 외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의견 수렴을 통한 공청회를 거친 뒤 오는 24일 문, 이과 통합 교육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