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테러와의 전쟁'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英, 런던에 미사일, 대병력 배치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은 세계의 축제이다. 하지만 이 세계의 축제가 테러조직의 표적이 되고있다. 테러조직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세계의 축제(올림픽, 월드컵, 국제적 컨퍼러스)등에 테러를 계획한다. 이 예로 영화 '뮌헨'으로 잘알려져 있는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1977년 9월 5일 독일(당시 서독)의 도시 뮌헨에서 테러 단체인 '검은 9월단'이 11명의 이스라엘 올림픽 팀을 인질로 잡고 협상을 시도했으나,경찰의 테러 진압 마비로 인해 대표팀 전원(12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는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죽고 11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05년 7월 영국이 올해 올림픽 유치성공 다음날 런던 도심에서 56명이 사망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지난 5월에는 핸드크림에 청산가리를 섞어 테러를 계획중이던 용의자 6명을 검거했다.
<올림픽, 지하철 폭탄테러 대응훈련으로 경비강화> 이번 런던올림픽은 기간은 7월 28일~8월 13일(한국기준)으로 204개 참가국과 약 10,500 선수단이 참가 할 예정이다. 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둔 현재 영화나 혹은 인터넷에는 올림픽 테러에 대한 예언 등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끔찍한 뮌헨올림픽 테러 4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영국은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로이터 통신에는 런던올림픽이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방송이 보도 되고 영국 국내 정보기관은인 MI5 조나단 에반스 국장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국내로 들어와 활동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몇 일전 영국의 런던 인근에서 여성 1명을 포함한 이슬람테러 조직과 연계된 테러용의자 6명을 검거했다. 또한 고속버스안 승객의 전자담배를 잘못 보고 폭발 테러 물체로 의심하여 신고하여 고속도로는 3시간 이상 통제되어 많은 혼란을 빚는등 국민들의 테러의 불안은 커져가고있다.
<사진출처 : 7월 5일 조선일보>
불안감 속에 영국 국방부는 런던올림픽 테러활동을 억지하기 위해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 미사일과 배치 계획을 발표하였다. 올림픽 경기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렉싱턴 빌딩과 동쪽 프레그위그타워등 런던의 6개 장소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 할 것으로 확정했다. 당초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영국 국방부가 주민의 동의와 부동산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동의를 얻어 확정한 것이라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올림픽 기간에는 공중에는 전투기와 헬기, 조기경보기가 항시 대기중이고 템스강에는 군함이 항시 대기 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기존 보안인력에 영국으로 파견된 FBI요원 1000명이 투입되어 총 인력 4만명, 올림픽 보안 총예산 5억 5300만 파운드(한화 약 9700억원)이 사용 된다고 한다. 이러한 영국의 안보적 대비는 2차대전 이후 처음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경찰, 보안요원을 포함한 8천만명의 숫자보다는 적지만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훈련과 준비태세는 중국보다 더 강화되었다.
올림픽은 흔히 세계의 평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과 2차 중동대전 그리고 국제사회에서의 마찰로 인해 개최가 되지 못한 올림픽, 경기장 안에서는 평화를 외치지만 경기장 밖은 평소보다 더 위협적인 사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상업적 목적으로 변모는 모습을 모습을 보이고 처음의 취지와 멘탈에 쇠퇴를 보여주는 올림픽. 진정한 올림픽의 가치를 찾아 국제사회의 평화를 가져와 다음 올림픽에는 테러의 위협이 더욱 완화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사 참조 - 7/5 조선일보, 한국일보, sbs, kbs
'이 슈 칼 럼 > 사회&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스펙’이 뭐기에… (0) | 2012.07.17 |
---|---|
[이슈/의학]올해 첫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0) | 2012.07.14 |
[사회/교육] 14년까지 중고교 상대평가 등급제에서 성취평가로 전환 (0) | 2012.07.13 |
[사회]한국, 예단의 폐해 (2) | 2012.07.05 |
[사회]최저임금, 인상하면 끝인가 (0) | 2012.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