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올해 들어 첫 수족구병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울산시는 13일 울산 울주군에 사는 31개월 된 여자아이가 지난 7일 고열과 두통, 구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당일 밤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은 신경계 합병증도 동반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71’ 등의 장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가벼운 열이 생기고 혀와 잇몸·뺨 안쪽 점막과 손발에 빨갛게 선이 둘린 작은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대체 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
수족구병(hand-foot-and-mouth disease)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수족구병 발병위치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입 안의 인두는 발적되고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손,발의 수포성 발진 ▲입 속 수포성 발진
그러나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해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환자와 접촉한 후 손을 잘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즉각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므로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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