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치는 바람 앞에 흔들릴지언정 꺼지지는 않겠다.
2013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외친다.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하여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는 이들에 대한 진실을 촉구하는 촛불이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2만 명(경찰추산 5,500명)의 시민들이 보여 촛불을 밝혔다.
(사진=오마이뉴스 이희훈)
또한, 지난 주말 제3차 촛불집회에는 2만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모였지만 거대 언론사(조선/중앙/동아)와 공중파 3사(공영방송 KBS와 MBC, 민영방송 SBS)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가 활발히 발달하였다고 하지만, 주류 언론사에서 이를 취재 혹은 보도하지 않으니 주로 신문과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는 기성세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알 길이 없다.
오보와 침묵을 일삼는 언론.
이 때문에, 대다수 국민은 자의든 타의든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심지어 촛불집회가 열리는지도 모르는 이들이 존재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남기신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 계신다. 우리는 지금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리고 땀 흘린 기성세대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을까?
학교 수업과정에서 "역사"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 버려서일까. 먹고살기 바빠서 우리의 근본을 잊고 산 것일까? 국민의 대학진학률과 시민 수준은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이번 국정원 사태를 비롯하여 사회 곳곳에서 만연하는 문제점들을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을까.
민주주의를 향한, 청소년들의 목소리
▲ 사진출처 : 청소년시국회의 공식홈페이지(power10.kr)
어른들은 말할 것이다.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지."
하지만 청소년이기 전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집회의 자유에 따라 합법적인 집회에 참여하고, 미래의 유권자로서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인 국가정보원이 선거개입을 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민주주의 수호 청소년시국회의(이하 청소년시국회의)가 뜨거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또한, 청소년시국회의는 7월 17일 제헌절에 717명의 청소년들을 모아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다.(goo.gl/DU2NG)
하지만 교육 당국이 집회에 참가한 학생과 학교에 압력을 넣는다는 사실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소년시국회의는 긴급성명서를 내걸며 '경찰과 교육 당국은 학생의 학교에 연락해 대면하거나 소환을 하는 등 국민의 집회ㆍ결사의 자유를 제한합니까? 정녕 이 대한민국은 민주화된 나라입니까? 과연 헌법에 명시된 집회ㆍ결사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 살고 있는지 탄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일갈하였다.
최근엔 이러한 기사도 올라왔다.
"아시아 선진국 중 최악의 부패국가 1위, 대한민국."
▲ (PERC자료 재구성)
한국이 최악의 부패국가라는 주장은 홍콩의 정치경제 리스크 컨설턴시(PERC)가 발표한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 이 컨설턴시는 ‘2013 아시아 경제 정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17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6.98의 부패점수를 매겼다. 가장 청렴한 국가인 싱가포르의 0.74와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PERC는 1976년 이후 아시아 각국의 외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부패 점수를 매기고 있는데 올해는 205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자료출처 : OSEN
(아시아 선진국 최악의 부패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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